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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건축가 유튜브 영상 리뷰[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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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떤 사회가 얼마나 건전한지를 뭘 보고 판단을 내리냐면, 단위 면적당 벤치가 몇개냐  이걸로 봐요."

 

뉴욕 맨하탄의 브로드웨이에 950m 구간에는 벤치가 170개.

같은 서울의 가로수길에는 벤치가 3개.

어디 앉아서 얘기할 장소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얘기를 하려면 돈을 내고 들어가야한다. 당연한 말인데도 당연하게 들리지 않았다. 누군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그게 (당연하지 않은데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사회 구조였다.)

그래서 그렇게 카페가 많은 거라고, 그 때부터 문제가 생긴다고.

돈이 많은 사람은 스타벅스에, 그렇지 못한 사람은 빽다방에.

"이 사회는 도시공간 구조가 돈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이 한 공간에 있을 공간이 없어요."

 

"인간이 사는동안 계급구조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거를 자리바꿈이 쉽게 일어나는 사회를 만드는게 좋은 세상이라고  보거든요."

 

세상에 "그냥"이라는 것은 없다. 단순해 보일 수 있는 것에도 그 안에는 사회적인, 문화나 관습을 내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사회를 해석하는 메세지가 된다. 끊임없이 생각해야하고,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한다. 더디거나 잠시 쉬더라도 멈추지 않는게 필요하다.

영상은 한 번 직접 보는 걸 추천.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것에서 보이는 시그널을 캐치하는,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엥 무슨말이야 아무튼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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